[뉴스핌=이기석 기자] 2012년은 대한민국의 18대 대통령을 뽑는 해였다. 12월 19일 국민 투표가 있기 전에 북한은 <박근혜 새누리당을 지지한다>고 인터넷 뉴스에 종종 보도자료를 흘려 보냈다.
이런 것을 36계가 말하는 '제3계 차도살인'(借刀殺人)이라고 부른다. 차도살인이란, '남의 칼로 사람을 해친다'는 위계로, 대한민국 보수 세력들이 이 기사를 보면 박근혜 후보를 찍지 않을 것이란 계산 하에 퍼뜨린 계략이다.
이와 같이 승리를 위해 기운을 움직이는 경영법이 곧 36계다.
많은 사람들이 경영을 어렵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경영이란 지식을 통해 아는 것이 많다 하여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식은 살아 움직이는 작용이 아니라 죽어 있는 물건처럼 우리 머리 속에 들어 있는 입자이기 때문이다.
36계는 외어서 사용하는 지식이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여 내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가>하는 작용의 법칙인 것이다.
그것은 기(氣)가 움직이면 상황이 변한다는 이율곡 선생의 이기일원론(理氣一元論)과 같은 것이다. 이렇게 경영은 움직이는 세계를 알지 못하면 원하는 이득을 만들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움직인다 하여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우주의 원칙에 위배되면 아무리 노력해도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되게끔 노력하는 것은 사람이지만 되고 안되는 결과는 곧 우주에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우주란 넓은 의미의 우주공간이 아니라 눈 앞의 현실인 자연을 말하는 것이다.
결국 되고 안되고의 결실은 우주의 기운에 의한 것이며 이렇게 우주의 기운을 적절히 구사하여 약하면 피하고 강하면 차지하여 영원히 멸망하지 않고 부강한 세력을 이룰 수 있는 경영법을 예를들어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 바로 이 <우주경영 36계>인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