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제일제강이 올해 본격적인 연강 선재 판매로 공격 경영에 나선다.
23일 제일제강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추진해온 연강선재 사업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생산·판매 단계로 접어 들었다"며 "연강선재 분야는 그동안 높은 진입장벽으로 독점 공급체제였던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것이며 투자규모는 45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강선재의 경우, 고정된 사이즈인 1톤만을 공급하던 시장에서 경쟁업체보다 제품 단중이 큰 2톤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올해 보수적으로 연강선재 매출 1500억원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제일제강의 이번 선재 생산 설비는 제품단중(무게)을 수요업체의 요구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수평수직(H/V) 타입의 압연으로 완전한 원 모양의 균일한 외부 규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전라인이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연강부터 고급강까지 하나의 설비에서 생산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