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22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휴장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제한된 움직임을 연출할 전망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로 쉬어간 가운데 유럽 증시는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분데스방크가 독일 경기전망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힌 점과 이날부터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인플레이션 목표 정책의 도입에 대한 결정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상향하고 양적완화 정책을 추가로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BOJ 회의 결과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지만 추가 정책 완화 여부에 따라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환율이 안정적인 추세를 보일 때까지 경기방어주와 민감주를 동시에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BOJ 금융정책회의가 끝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목표치 상향, 자산매입 규모 확대 등 추가 양적 완화정책이 예상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이미 지난주에 정책 내용이 일본 현지언론을 통해 예고된 만큼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문희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은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인플레율 목표를 1%에서 2%로 상향하고 추가적인 금융완화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 원화강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율 흐름이 안정될 때까지 경기방어주와 경기민감주를 동시에 보유하는 바벨전략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