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본 사이타마 후카야 인근 도로에서 포착된 푸른 섬광 [사진=유튜브 캡처] |
최근 유튜브에는 20일 새벽 일본 관동지역에서 포착된 푸른 빛 덩어리를 담은 동영상이 게재됐다.
문제의 영상에는 20일 새벽 2시42분 관동지역 도로 위에서 포착된 푸른색 섬광이 비교적 선명하게 담겨 있다. 신호등 위로 꼬리를 늘어뜨리며 날아가는 푸른색 섬광은 사이타마현 후카야 지역을 지나던 차량 블랙박스가 포착했다.
미스터리한 것은 섬광이 포착될 당시 알 수 없는 폭발음도 들렸다는 것. 이 때문에 트위터에는 진상을 묻는 트윗이 꼬리를 물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푸른 섬광이 유성인지, 아니면 불덩어리유성으로 불리는 화구(火球)인지 정체를 밝히기 위해 자료를 제시하며 토론을 벌이고 있다.
트위터에 따르면 이 섬광은 치바, 사이타마, 이바라키, 토치기, 카나가와 등 관동지방 전역에서 포착됐다. 치바현에 자리한 천체관측용 카메라에도 같은 섬광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성이나 화구가 지상에 낙하할 경우 커다란 분화구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와 관련한 뉴스는 아직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물론 비행 중 소멸되기도 하지만 빛의 강도나 크기로 볼 때 지상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때문에 어떤 분화구도 남지 않았다면 섬광이 미확인비행물체(UFO)일 수도 있다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