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포커스] KTX 수서~의정부 연장.."기대 크지만 현실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손희정 기자]  "KTX 의정부역 연장이요? 저희야 무조건 찬성이죠. 반대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다만 그 사업이 얼마나 빨리 추진될지는 천천히 기다려봐야죠."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역 인근 한 공인중개소 대표의 말이다.

KTX (한국형고속철도) 의정부 연장 소식에 지역 주민들의 지역경제 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TX 의정부 연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도 발전 8대 공약 중 하나다. 내달 새 정권의 공식 출범으로 주민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새누리당 이노근 국회의원은 KTX 의정부 연장으로 강북권 등 경기북부 570만 주민 교통편익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사.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그 동안 KTX에서 크게 소외됐던 의정부를 비롯해 동두천과 남양주 등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이 혜택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이 확정되면 KTX는 서울 강남구 수서에서 경기 의정부시까지 연장된다. 서울 강남구 3호선 수서역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1호선 의정부역까지 지하철로 약 50분 걸린다. 거리는 37km다. 공사가 완료될 경우 이들 지역간 이동시간은 줄어들 전망이다.

의정부 시민들은 KTX가 의정부역까지 개통되길 바라고 있다. 지역활성화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업이 본격화되기 까지는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H부동산 대표는 "아직 설계도 안나온 사업이 현실화되려면 20년은 넘게 걸리겠다"며 "주민들도 기대는 높으나 실제 사업이 빨리 진행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용현동 G공인 대표는 "의정부 쪽이 군사지역이고 개발이 상대적으로 덜 된 곳이라 빠른 시일 내 KTX가 들어오면 좋겠다"며 “지하로 들어서게 될텐데 그 재원문제는 어떤 식으로 해결될지 그게 걱정이다"고 말했다.  

KTX 의정부 연장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아직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은 없다.

1호선 의정부역사 인근 밀집돼 있는 상가건물.

의정부역사 인근 상가는 지난해 1월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공통된 말이다.  의정부역사 인근 상가는 33m²형 매매가격이 5억원, 39m²형이 6억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현재 KTX 의정부 연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았으나 주민들은 사업착수 기대감이 높다.

의정부에 거주하는 회사원 김진학(37)씨는 "어렸을때부터 의정부에 살고 있는데 이제 북쪽 끝자락인 의정부도 개발돼야 하지 않겠냐"며 "정권도 바뀌고 다시 연장 얘기가 나오고 있으니까 5년 정도 안에는 사업이 확정돼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GTX과 관계자는 "KTX 의정부 연장 사업은 GTX 사업과 같이 할 경우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GTX 사업과 함께 진행하면 2500억만 들이면 되기 때문에 경기도나 서울시에 모두 좋은 사업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KTX 의정부 연장 사업이 확정되기 전 섣부른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리은행 홍석민 부동산연구실 실장은 "예전에는 보통 개발 계획안이 발표되면 한 번, 그 사업이 착공되면 한 번, 준공될 때 한 번 부동산 가격이 크게 변동했다"며 "지금은 워낙 경기가 좋지 않아 그런 일은 없지만 사업이 확정되기전 추측에 의존해 투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KTX 수서역 개통도 한참 전에 얘기가 나왔던 것인데 최근 사업이 구체화 됐다"며 "얘기만 듣고 투자를 하면 부동산 자금이 장기적으로 묶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