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4일 롯데쇼핑에 대해 백화점 적자가 대폭 축소된데다 하이마트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 상향, 목포주가 45만원 상향.
김지효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4분기 영업이익이 40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이던 적자폭이 크게 축소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4분기부터 반영되는 롯데하이마트 실적을 포함할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은 4225억원으로, 그 감소율은 0.81%로 더욱 줄어든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IFRS 연결기준 2013년 총매출액이 31조원, 영업이익은 1조889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1%와 31.2% 증가할 것"이라며 "총매출액이 2011년 20조원을 상회한 이후 2년 만에 30조원을 넘어 유통 업종 대표주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올해 하이마트 영업이익이 2000억원 이상 계상됨에 따라 하이마트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13%에 달하면서 롯데쇼핑 사업부 전반에 걸친 소비 침체 및 규제 관련 제약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기존점 리모델링 및 아울렛 확장을 통해 2013년 영업면적이 2.5% 확대된 점도 매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 연구원은 "2013년 기존점 성장률은 3.8%로, 지난해 1.8%에 비해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주요 신규 출점이 아울렛(서울역, 경기도 이천점, 충남 부여점, 총 2만4000평)으로, 최근의 합리적 소비 트렌드와 적합하며 수익성도 9%에 달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