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당은 헌법 위반이라며 즉각 반발
[뉴스핌=우동환 기자] 베네수엘라 대법원이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취임식 연기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야권은 즉각 반발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수술 후 의식 회복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지만 이번 대법원의 판결로 차베스 대통령이 몇 주 내지는 몇 개월 관저에 머무를 가능성이 커졌다.
9일 베네수엘라의 루이사 모랄레스 대법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시점에서 언제, 그리고 어떻게 대통령 취임식이 취임식을 가질 지 말할 수 없다"면서도 "재선 대통령의 업무를 중단할 만한 사유는 아니"라고 밝혔다.
모랄레스 대법원장은 대통령은 취임 일정 이후 어느 때라도 대법원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야권은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현 대통령 임기가 끝난 만큼 대통령 직무를 대리 수행하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도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