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구한 집배원 [할머니 구한 집배원 공민석씨 사진=서울지방우정청] |
할머니 구한 집배원, 고독사 위기 할머니 구사일생
[뉴스핌=이슈팀] 할머니 구한 집배원의 훈훈한 소식이 화제다.
8일 서울지방우정청은 동작우체국 소속 공민석 집배원(30)이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할머니의 생명을 구한 사실을 전했다.
우정청에 따르면 공민석씨는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1시께 우편물을 전하려 심모 할머니의 흑석동 집을 방문했다. 할머니 집 문을 두드려도 응답이 없고, 집 안 TV소리만 들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공 집배원이 심 할머니의 딸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렸다.
이후 할머니 딸이 문을 열고 어머니 안위 확인 요청을 하자 공 집배원은 그대로 했고 심 할머니가 침대 밑에 떨어져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 응급조치 후 병원 이송을 도왔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할머니 딸이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올리면서 공민석 집배원씨의 행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공민석 집배원은 칭찬 받는 것에 대해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칭찬을 받으니 쑥스럽다.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해 우편물 배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