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동부그룹이 대우일렉트로닉스(이하 대우일렉) 인수를 확정했다.
<본지 2013년 12월 26일자 '대우일렉 매각… 동부 964억원 깎았다' 단독보도 참조>
동부컨소시엄은 8일 채권단과 대우일렉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부는 지난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5개월 만에 대우일렉 인수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인수금액은 2726억원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제시했던 3700억원보다 1000억원 가량 낮아졌다.
인수자금은 동부하이텍을 중심으로 하는 전자분야 회사들이 분담하고, 일부 자금은 김준기 회장이 대주주로서 투자에 참여한다.
또 동부의 대우일렉 경영정상화에 기대감이 큰 재무적 투자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동부 측에서 51%(1380억원), 재무적 투자자들이 49%(1346억원)를 투자한다.
인수에 참여하는 동부 계열사 및 계열사별 투자규모 등 세부적인 내용은 이사회 결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동부 관계자는 “앞으로 대우일렉은 동부하이텍의 반도체기술과 접목해 스마트 가전분야로 제품을 고도화하고, 의료기기, 사무용기기, 주방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이번 대우일렉 인수는 동부가 종합전자회사로 본격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