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신년기획]기로에 선 골프장 ⑤전문 운영회사 나타날 때다

기사입력 : 2013년01월08일 08:27

최종수정 : 2013년01월08일 08:28

[뉴스핌=이종달 기자]골프장도 소유와 경영을 분리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적자만 눈덩이처럼 커지는 데 붙잡고 있는 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골프장 운영을 전문회사에 맡기는 것도 방법이다. 외국의 경우가 그렇다. 국내에도 골프장 컨설팅 회사가 있다. 하지만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골프장업계가 경영난에 허덕이는 틈을 타 외국의 골프장 운영전문회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이미 국내에 진출했다. 세계적인 골프매니지먼트사 트룬골프(TRoon Golf)다. 이 회사는 지금은 오너스CC로 이름이 바뀐 엠스클럽를 운영하려고 했었다.

▲트룬 골프 국내 진출: 이 회사는 전 세계 200여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골프 매니지먼트사다. 이미 31개 이상의 트룬 골프장이 ‘골프다이제스트’와 같은 골프 전문지가 선정한 세계 100대 골프장에 들 정도다. 운영하는 골프장의 25%가 국가별·지역별 톱 100 골프장에 속한다. 어느 나라에서든 톱 랭킹에 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세계 100대 코스에 든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트룬 골프는 고객지향의 운영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고객의 90% 이상이 만족할 정도다. 고객이 트룬 골프에 만족하는 이유는 모든 면에서 하이엔드를 추구한다는 것. 코스상태는 물론 고객 서비스와 고품격의 식사·음료 제공 역시 중요하게 생각한다. 최고의 그린 설계가, 영업인, 식음료 전문인이 있어 세계 어디서든 동일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건설비를 낮춰라: 국내 운영회사는 골프장 건설 단계부터 뛰어 드는 게 바람직하다. 기존 수도권 골프장의 경우 18홀 기준, 준공까지 약 1000억원이 들어간다. 하지만 그 건설비를 절반으로 낮출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경남 사천의 회원제 27홀 서포리조트는 공사 중단상태에서 150억원을 손해보고 290억원에 매각했다. 운영회사의 등장은 투자비를 낮출 수 있고 개장 후 경쟁력을 갖는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중골프장의 경우 18홀 기준 평균 8만명의 연 입장객으로 평균 매출액 110억원이 가능하다.  영업이익률 50%만 잡아도 약 55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한다. 투자비를 450억~500억원으로 맞추고 운영회사에 맡기면 회생할 방법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운영회사의 1차 관심대상은 운영 중인 회원제골프장이 아닌 인허가가 종료되었거나 공사 중단중인 골프장이다. 

지난 해 골프장의 주인이 바뀐 골프장은 운영 중인 골프장이 2개소, 공사 중인 골프장이 2개소, 인허가완료 1개소 등 5곳으로 알려졌다. 운영 중인 골프장은 인수목적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반면 공사 중이거나 인허가가 완료된 골프장은 기존의 투자비에서 약 40%를 할인받아 인수한 것이 특징이다. 
 
공사 중 또는 인허가 완료된 골프장은 금융기관, 건설사, 시행사 등이 서로 일정부분 손해를 감수하고 투자자를 찾아야 한다. 사업부지 및 사업권에 평가 절하된 금액을 적용해 공사비를 대는 제2의 사업시행자가 나타날 수도 있다.

▲골프장 그룹 탄생하나: 분명히 골프장 사업은 한물갔다. 하지만 골프장 경영자 또는 소유자들은 과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아직 매력이 있다고 말한다. 기존 골프장사업을 통해 재미를 본 골프장 오너들은 현 상황을 기회로 보고 있다. 신설골프장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찾고 있는 신설골프장은 인구 100만이 넘는 배후도시권에서 50km 미만의 접근성, 18홀기준 총 투자비 450억 내외, 회원제보다는 대중제라는 점이다.
 
일부 골프장 오너들은 아무리 골프장업계가 어려워도 여러 골프장을 묶어 운영하면 답이 나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따라서 국내도 골프장을 10여개 이상 소유하는 ‘골프장 그룹’이 탄생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회사가 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