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불합리·불균형 등 3불 문제 해결
[뉴스핌=서영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다시 한 번 중소기업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2013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축하 메세지를 통해 "새정부는 우리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불공정·불합리·불균형 등의 3불(不)해소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해 12월 26일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 데 이어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주연임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역시 중소기업의 역할에 대해 역설했다. 김 총리는 "우리 둘러싼 대내외 환경 호락하지 않다"며 "중소기업인들이 비장한 각오로 올 한해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
그는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뿌리"라며 "지난 10년 동안 대기업이 창출한 일자리는 17만개에 불과하지만 중소기업은 308만개에 이른다. 고용문제·지역경제·중산층을 위해서도 중소기업이 제역할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경제를 살리고 중산층을 복원해 모든 국민이 웃을 수 있도록 중소기업이 적극 앞장서겠다"며 "대기업과 균형성장을 이루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중소기업의 성장이 근로자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송종호 중소기업청장, 강호인 조달청장 등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 강창일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유일호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경제단체에서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