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KB투자증권이 2012년 국내 채권발행시장에서 주관순위 1위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블룸버그에서 집계 발표한 지난해 자본시장 리그테이블 결과, KB투자증권은 국내에서 발행된 원화표시회사채 및 ABS(자산유동화증권)을 포함한 채권발행 시장에서 총 185건, 9조7790억 원의 주관금액 실적을 올려 점유율 13.4%로 주관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회사채 발행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CPA 인력을 충원했으며 인수와 세일즈를 동시에 수행하는 KB투자증권만의 강점을 활용한데서 비롯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KB투자증권은 롯데쇼핑(AA+, 7800억원)을 포함해 총 54건의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김성현 KB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장은 "올해 회사채 시장은 경기위축에 따른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업종별·등급별 차별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전통적인 회사채 거래 외에 카드채 및 여전채의 인수 주선을 확대하여 회사채 시장에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