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수위원 인선은 다소 시일 걸릴 듯"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은 31일, 대통령직인수위에 국정기획ㆍ외교국방통일ㆍ법질서사회안전, 경제1ㆍ경제2 등 9개 분과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인수위 조직ㆍ기구 구성안을 발표했다.
현행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위원회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및 24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위원회에 전문위원·사무직원 등 직원을 둘 수 있다.
이에 따라 18대 대통령직 인수위는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특별위원회의 2개 별도 위원회와 함께 9개 분과로 구성이 확정됐다.
또 김 위원장은 이날 '위법임명' 논란을 빚었던 윤창중 수석대변인을 인수위 대변인으로 정식임명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박 당선인이 윤창중 수석대변인과 박선규·조윤선 대변인을 임명했는데, 이들이 위원회 대변인도 겸임하는 것으로 혼동이 있었다"며 "윤 수석대변인은 인수위 대변인으로, 박 대변인과 조 대변인은 당선인 대변인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원활한 인수위 업무수행을 위해 행정실장으로 임종훈 새누리당 수원 영통 전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그러나 각 분과별 간사 등 추가 인수위원 인선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이미 임명된 위원장과 (진영) 부위원과 함께 나머지 24명 이내의 위원은 밟아야 할 절차 때문에 임명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