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마지막 대외경제장관회의, "통합적 위기관리 리더십 중요"
[뉴스핌=이기석 기자] 박재완 장관이 현정권과 새정권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8일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사진)은 서울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127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차기 대통령이 확정되고 인수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정치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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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이 28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박재완 장관은 "정부는 현정권과 새정권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어제 발표한 '201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된 주요 정책과제를 남은 기간 동안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서민들의 생활을 꼼꼼히 살펴 국민 한 분 한 분이 새로운 꿈을 그리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한 사람이 꾸는 꿈은 단순한 꿈에 지나지 않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꾸면 그것이 현실이 된다'는 격언을 인용하면서 "내년에는 모든 국민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정책당국 뿐만 아니라 기업, 개인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새해에도 올해에 이어 어려운 대외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내적으로도 양극화 해소를 위해 힘을 모아야할 시기"라며 "저성장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에서 선거를 통해 표출된 국민들의 열망을 중장기적인 시계를 갖고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최근의 글로벌 경제위기는 재정 금융 시스템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회복을 위해서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지금처럼 위기가 상시화되고 있는 시대적 전환기에는 국민적 에너지를 통합하여 혁신을 유도하고 산적한 도전과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는 통합적 위기관리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는 올해 마지막 열리는 회의로 올해 13회에 걸쳐 개최되면서 주요 통상현안과 대외이슈를 점검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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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