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광공업생산이 3개월 연속 전월대비 상승했다.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도 10월에 감소하는 모습이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생산과 소비가 살아나는 모습이지만 설비투자나 국내기계수주, 건설기성 등 투자 부진은 지속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2년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2.3%, 전년동월대비 2.9% 모두 증가했다.
제조업생산은 전월대비 2.8%,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2.4% 전년동월대비 3.7% 모두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7.4%로 전월에 비해 1.5%p 상승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교육, 숙박·음식점 등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는 감소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 음식료품이나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가 늘어 전월대비 2.3%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3.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0.3% 감소, 전년동월대비로도 9.3%나 감소하면서 부진이 지속됐다.
국내기계수주는 전년동월대비 27.5%나 감소했다.
11월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호조로 전월대비 1.9% 증가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공사 부진 등으로 2.2%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기계설치, 신규주택 등에서 증가했으나 공장, 통신, 도로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7.4%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광공업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은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건설수주액 등은 감소했으나 재고순환지표,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3p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