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일본에 머물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그룹의 신년 하례식에 참석한다. 이 회장이 신년사에서 어떤 경영화두를 던질 지 주목된다.
2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오는 1월 2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신년 하례식에 참석한다. 이날 하례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삼성 오너 일가와 계열사 사장단 및 재경 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올 한해 잘하자는 다짐을 하는 자리”라며 “사장단과 서울에 있는 임원들이 모두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이날 이 회장이 던질 신년사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이 글로벌 경기 불황을 헤치고 나아갈 경영화두가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지난달 30일 취임 25주년 기념식에서 “우리의 갈 길은 아직 멀다”며 “위대한 내일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하며 다시 한 번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로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인류사회의 발전에 기여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경영구상을 위해 지난 3일 미국 하와이로 출국한 뒤 현재 일본에 체류하고 있다. 이 회장은 신년 하례식 참석을 위해 이번 주말께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