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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다시 혁신의 바람 일으키자”

기사입력 : 2012년11월30일 15:30

최종수정 : 2012년11월30일 22:01

- 취임 25주년 맞아 초일류 기업상 제시

[뉴스핌=김민정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취임 25주년을 맞아 ‘혁신’을 강조했다.

삼성그룹은 30일 오후 호암아트홀에서 이건희 회장 취임 2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와 가족,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 ▲ 이건희 회장 취임 25주년 기념 영상 ▲ 국내외 유명인사들의 축하 메시지 영상 ▲ 임직원으로 구성된 삼성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한우리 합창단의 축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건희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에서 "25년 전 이 자리에서 삼성의 새 역사 창조를 다짐하고, 삼성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운 이래 인재육성과 기술확보, 시장개척에 힘을 쏟고, 사회공헌에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또한, "취임 초 삼성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절감해 신경영을 선언하며 낡은 관행과 제도를 과감하게 청산했다"며, "동참해 준 임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우리의 갈 길은 아직 멀다”며 “위대한 내일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하며 다시 한 번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로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인류사회의 발전에 기여하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초일류 기업의 모습을 ▲ 어떠한 난관도 극복하고 부단히 성장하는 기업 ▲ 늘 활력이 샘솟는 창의적인 기업 ▲ 고객과 주주는 물론 국민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전제하고 “보다 멀리 보고 앞서 기회를 잡아 자랑스런 초일류기업 삼성의 역사를 건설하는 주역이 되자"고 역설했다.

한편, 삼성은 이 날 행사에서 올해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임직원의 귀감이 된 18명을 ‘2012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 공적상 ▲ 디자인상 ▲ 기술상 ▲ 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한다.

남다른 노력으로 경영성과 확대에 크게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공적상은 ▲ 까를로 바를로꼬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 VP ▲ 쥐시앙 리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디렉터 ▲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 조셉 스틴지아노 삼성전자 북미총괄 시니어VP ▲ 김경혁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영업실  상무 ▲ 김일현 삼성엔지니어링 석유화학사업본부 수석 ▲ 이영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 굴산 사이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시니어 매니저 ▲ 신익현 삼성전기 생산기술연구소 수석 등이 수상했다.

창의적 제안으로 디자인 수준을 한 차원 끌어 올린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디자인상은 갤럭시S3를 디자인한 왕지연 책임에게 돌아갔다.

또한 세계적인 핵심기술을 개발해 미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기술상은 ▲ 김병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 ▲ 김한수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수석 ▲ 박영수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상무 등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삼성 안팎에서 삼성의 명예와 경영 발전에 특별한 공헌이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은 ▲ 안순오 삼성생명 강남지역단 컨설턴트 ▲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전문의 ▲ 삼성서울병원 폐암팀(심영목 전문의 외 4명) ▲ 폴 제이콥스 퀄컴(Qualcomm) 회장  ▲ 하시모토 섬코(Sumco)사장 등이 받았다.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별승격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지며, 재직 중 2회 이상 수상자로 선발될 경우 ‘삼성 명예의 전당’에 추대될 수 있는 후보자격도 부여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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