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중소기업- 대기업 차례로 현장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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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은 당선인 신분으로 제한적이지만 상징적인 대외 공개 활동을 통해 공약 실천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할 예정이다.
박 당선인이 26일 재계와의 만남에 나선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에 앞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과 소상공인단체 연합회 임원단을 먼저 만났다. 새누리당은 '민생' 행보에 방점을 찍은 행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앞서 지난 24~25일에는 쪽방촌등 빈민 서민층의 민생현장을 둘러봤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중기중앙회를 방문하고 회장단과 티타임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40분 간격으로 경제인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돌입했다.
이후 10시 40분에는 소상공인단체 연합회 임원단과 티타임을 갖고 11시 20분에는 전경련 회관을 방문, 회장단을 잇달아 만났다. 이날 경제인 만남에서 전경련 방문을 가장 늦게 하는 것이다.
이를 두고 박선규 인수인원회 대변인은 오전 새누리당 당사 브리핑을 통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을 만나고 그 다음에 전경련을 통해서 대기업을 만나는 순서도 박근혜 당선인이 갖고 있는 경제에 대한 생각의 단면을 읽으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체적인 재계와의 소통면 강화 행보에 대해서는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 경제 주체들를 만나서 의견을 듣고 당선인의 정책방향에 대해서 의지를 강조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대선 기간에 약속했던 경제민주화를 향한 행보를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전 세계 경제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되는 가운데 경제주체들에게 역할을 당부하고 분발을 당부하는 의미도 함께 내포되어 있다"고 부연했다.
박 대변인은 "대기업에 대해서는 이미 선거기간을 통해서 대기업의 자기희생적 결단을 요구하는 말을 여러차례 했다"며 "오늘 만남에서 대기업에 대한 그런 의지가 강조되고 대기업의 입장에서도 전경련을 통해서 그분들의 입장이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