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큰 획을 그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 남궁훈)가 2012년 모바일 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멀티 플랫폼 개발사로 또 한번의 성공신화를 써나가고 있다.
위메이드가 만든 모바일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로 모든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최강 라인업이라는 것. 당사의 개발 강점인 온라인 게임 네트워크 기술력을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왔으며, 여기에 소셜그래프를 강조한 캐주얼 SNG부터, 전략, AOS, 대전슈팅, 액션RPG, 대전액션 외, 미니게임들까지 탄탄한 개발력으로 무장하고 다양성과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회사 측은 올해 ▲지난 3년 여간 개발해온 모바일 게임 출시와 함께 ▲모바일 메신저플랫폼인 ‘카카오톡’개발사 <㈜카카오>에도 250억의 투자를 단행했다.
여기에 올 6월 북미 게임쇼 'E3'를 비롯해 9월에는 일본 '도쿄게임쇼'에 참가, 위메이드표 모바일 게임 출시에 앞선 사전 마케팅 작업을 펼쳤다. 특히, NHN재팬과 제휴하고 7000여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강력한 플랫폼 '라인(LINE)'과 함께 세계 모바일 게임 산업의 이머징 마켓으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 열도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바이킹 아일랜드 |
이렇듯 입체적인 국내외 시장전략을 바탕으로 지난 4월 첫 번째 주자로 나섰던 3D SNG(Social Network Game) '바이킹 아일랜드'는 각종 앱 스토어의 인기 및 매출 순위 상위권에 장기 집권하며 위메이드의 성공적인 모바일 게임 시장 진입을 증명했다.
특히 차별화된 콘텐츠와 세밀한 그래픽에 힘입어 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되며, 작품성과 기술력, 그리고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탄탄한 실력을 갖춘 자회사의 게임들 역시 위메이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조이맥스의 '실크로드'는 카카오 게임하기 최초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서 주목받았으며, 출시와 동시에 구글 플레이 신규 인기 무료 게임 순위 및 최고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하고 성공가도에 들어섰다.
링크투모로우㈜에서 개발한 '캔디팡'은 출시 일주일 만에 일 매출 2억 원 달성, 국내 모바일 게임 중 역대 최단 기간(20일)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선보인 '슈가팡'은 타 모바일 게임들과의 크로스 마케팅을 비롯한 다방면에서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러한 성과는 위메이드가 기존 모바일게임의 특징이던 싱글플레이 기반의 단순한 게임성을 넘어, PC 및 콘솔에서 즐겨오던 다변화된 장르,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한 온라인 기능, 소셜 기능 강조 등을 적극적으로 접목시킨 전략이 성공요인으로 분석돼 그 의미가 깊다.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는 "E3, 도쿄게임쇼 출전,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나서는 등 올 한 해 동안 위메이드의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데 집중했다면, 2013년은 매출 등에 있어 본격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른바 위메이드 표 모바일 게임들이 3000만 스마트폰을 가득 채울 것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