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다음이 2013년부터 독자적인 영업을 통해 검색광고 매출액의 외형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KB투자증권 최훈 연구원은 12일 "영업 초기 프로모션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2013년 하반기부터는 영업이익 성장 구간에 진입할 예정이며, 독자적인 검색광고 영업으로 내년도 검색광고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2% 증가한 2310억 원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다음의 매출액 성장의 관건은 기존 오버추어 네트워크 물량 확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오버추어 광고주의 비중은 19% 수준이고 다음을 제외한 물량 기준으로는 1300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들 물량 중 일부가 다음으로 유입될 경우 2013년 검색광고의 외형 성장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그는 다음에 대해 제주도 본사 이전에 따른 법인세 감면 예상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제주도 본사 이전에 따른 세금 감면 혜택이 구체화될 경우 이는 추가적인 실적 상향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2013년 검색/배너사업부 별도 영업이익 추정치 964억원에 대한 법인세 241억원 중 제주도 본사 인원 기준으로는 54억 원, 사업부 기준으로는 181억원이 감면된다는 가정 하의 실적 상향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다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만4000원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