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해외채권 인기, 바람인가 추세인가?'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는 해외채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궃은 날씨에도 불구 사람들이 줄을 지어 입장했다.
세미나는 민병복 뉴스핌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 업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민병복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해외채권의 본질을 소상하게 이해하고 해외채권 투자에 성공하는 방정식을 풀어나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뉴스핌은 대한민국의 금융시장이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언론사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
(사진설명): 지난 6일 뉴스핌 주최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개최된 '해외채권 인기, 바람인가 추세인가?에 참석한 사람들이 전문가의 주제발표를 듣고있다. |
세미나는 최근 화두가 된 해외채권 투자의 필요성과 위험성, 유망한 투자지역 등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완제 삼성증권 투자컨설팅장, 유재흥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 선임포트폴리오 매니저(상무), 고성원 국민연금 해외채권팀장, 이경택 KIC 채권운용팀 선임운용역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해외채권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완제 팀장은 "이머징국채 투자는 주요 자산시장 중 유일하게 10% 이상의 기대수익과 10% 이하의 변동성을 제공한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채권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흥 선임포트폴리오 매니저(상무)는 내년 시장 투자 전략으로 미국 하이일드와 이머징 마켓 회사채를 추천했다.
유 선임매니저는 "장기 평균에 근접한 스프레드와 낮은 수준의 하이일드 부도율 그리고 우호적인 기술적 환경을 고려하면 하이일드 채권이 내년에는 적은 하방위험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성원 국민연금 해외채권팀장은 글로벌 저금리 상황으로 이머징마켓채권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택 한국투자공사(KIC) 채권운용팀 선임운용역은 아시아크레딧물이 내년에도 좋은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면서도 기대수익률은 다소 낮추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