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중국에서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재고를 확충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김선우 애널리스트는 6일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중국 석유화학 시장 내 재고 확충 신호 발생되고 있다”며 “LLDPE, PVC, PTA 등 주요 석유화학제품 선물 가격은 높은 거래량을 동반, 10일 이상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의 공격적인 증설로 저조한 수익성을 보이던 PE, PP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인 것이 특징.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가격 상승 및 거래량 증가는 시장 내 개선된 심리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는 2012년 3~4분기 대규모 de-stocking 이후 2013년 2월 중순 춘절 연휴 이전 재고 확충 수요 기대감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 석유화학제품 중에서 가장 약세를 보인 부타디엔(butadiene) 가격은 4년 내 저점을 기록했다. 주요인은 합성고무 업체들의 가동률 하향 조정, 유럽의 역외물량 유입 등으로 꼽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및 유럽의 부타디엔 가격 차이가 톤당 250달러 내외로 좁혀짐에 따라 운송비 고려시 추가적인 역내 물량 유입은 제한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2013년 중국 춘절 연휴까지 호남석유, 금호석유 등 순수석유화학업체들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