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11월에도 6만2000명의 순증으로 더욱 강화된 가입자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화증권 박종수 연구원은 “지난 10월 6만명 이후 11월에도 6만2000명의 순증 가입자를 나타냈다”며 “OTS 결합상품 TV광고 시행과 공격적인 IF 투자 및 마케팅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카이라이프는 11월 6만2000명 순증에 힘입어 전체 가입자가 374만명으로 증가했다. 11월 신규 가입자는 2004년 이래로 최고 수준인 9만4000명으로 늘었다.
OTS 결합상품 가입자는 6만2183만명 순증해 172만명, 비중도 전체 가입자 46%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와 일부 SO가 추진 중인 클리어 쾀(Clear QAM, 별도 셋톱박스 없이 칩을 TV에 내장해 디지털 케이블 방송 시청) 서비스가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확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클리어 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TV를 직접 구매해야 하고,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일부 저소득층에 국한된 제한적인 서비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는 가입자 증가가 강화되고, OTS 결합상품 가입자 증가가 홈쇼핑 송출 수수료 매출로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이익이 급증하는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