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영국항공은 3일 오전 8시 55분, BA17 항공편이 서울 인천 공항에 착륙하면서 새로운 장거리 노선이 취항했다고 밝혔다.
서울 인천공항을 출발해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가는 첫 비행 편인 BA18은 당일인 3일 오전 10시 45분에 이륙한다.
이날부터 BA 17편과 BA 18 편은 매주 6회씩 운항하며 서울 인천국제공항과 런던 히드로 공항 사이의 직항 노선으로 운항하게 된다. 영국항공이 서울에 취항하게 된 것은 1998년 이후 14년 만이다.
서울과 런던 사이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비행기는 보잉 777-200ER 기로 영국항공의 승객들은 4가지 종류의 좌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로서 영국항공은 서울 런던 직항 노선에서는 유일하게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제공하는 항공사이자 서울 런던 직항 노선을 운행하는 유일한 원월드(oneworld) 얼라이언스 회원사가 됐다.
제이미 캐시디 영구항공 중동 및 아태지역 총괄 대표는 "BA17 편의 서울 안착을 통해 드디어 이뤄진 대한민국 취항이 우리 영국항공에게는 기념비적 일"이라며 "이번 대한민국 취항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영국항공의 입지를 확장함과 동시에 영국항공의 아시아 시장에 대한 확고한 뜻을 더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봤을 때 이미 거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국가로 입지를 굳혔지만 동시에 막대한 잠재력을 아직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한 특이한 곳"이라며 "영국항공의 취항을 통해 영국과 대한민국 사이의 무역과 경제적 교류 및 관광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