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김선엽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차기 인민은행 총재로 블룸버그 칼럼니스트에 의해 언급됐다.
블룸버그 칼럼니스트인 윌리엄 페섹은 29일(현지시각) “세계는 마크 카니와 같은 뱅커를 더 많이 필요로 한다"는 칼럼을 통해 중국이 새 인민은행 총재를 찾고 있으며 후보 중 한 명으로 김 총재를 거론했다.
그는 인민은행은 저샤오취앤의 후계자를 찾고 있으며, 중국은 태환성이 없는 통화와 국제적 채권시장이 없는 금융 시스템을 자율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페섹은 "중국은 김중수 총재에게 한은 총재직을 1년 일찍 마쳐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며 "(김 총재는) 세계 무대에서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의 발전을 더디게 하는 연공서열시스템에서도 물러서 있다"고 말했다.
다만, 페섹은 이는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며 중국 공산당은 홍콩에서조차 중국 본토의 금리를 조절하기 원하지 않는다는 단서를 빼지 않았다.
페섹은 영란은행이 대서양을 건너 캐나다 사람인 마크 카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를 다음 총재로 선임했으며 7년전에는 미국의 이코노미스트인 스탠리 피셔가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에 임명됐다며 김 총재 언급의 배경을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