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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펌프' 리더 잇사와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AKB48 멤버 마스다 유카 |
AKB48의 멤버 마스다 유카는 28일 밤 10시10분경 공식블로그를 통해 최근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이 폭로한 자신과 ‘다 펌프(DA PUMP)’ 멤버 잇사(34)의 스캔들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마스다 유카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자신의 경솔한 행동으로 팬들에게 폐를 끼친 것을 사과하는 한편, 고민 끝에 AKB48을 떠날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다 펌프의 리더 잇사는 모델 출신 후쿠모토 사치코와 2011년 12월20일 약혼을 발표했으나 이후 이를 파기했다. 일부에서는 잇사와 후쿠모토가 사실혼 관계라는 소문이 있지만 확인되지 않은 탓에 마스다 유카와 잇사 사이에 불륜관계가 반드시 성립하지는 않는다.
마스다 유카의 스캔들이 밝혀지면서 AKB48의 입지도 흔들리고 있다. AKB48은 지난 9월 전 멤버 마에다 아츠코가 만취한 채 배우 사토 타케루(23)의 등에 업혀 거리를 활보해 물의를 빚었다. 비록 팀을 떠난 뒤에 벌어진 일이지만 AKB48 역시 지탄을 받았다. 마에다 아츠코의 만취 기사 역시 슈칸분슌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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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KB48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AKB베이비' 이벤트 |
AKB48은 또 2011년 11월 공식 팬사이트를 통해 멤버와 팬의 얼굴사진을 조합해 2세 얼굴을 제공하는 ‘AK 베이비’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당시 이벤트 메인페이지에는 AKB48의 인기 멤버 오시마 유코(24)의 사진과 함께 “저랑 아기 만들어보실래요?”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적혀 있어 논란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AKB48은 17번째 싱글 ‘헤비 로테이션’ 등 뮤직비디오가 지나치게 야하다는 비평을 자주 받았다. 어린 멤버들에게 선정적인 의상을 착용하도록 강요한다는 의혹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2005년 인기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가 결성한 AKB48은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를 근거로 활동하는 국민적 걸그룹이다. 각각 분홍, 초록, 파랑색으로 구분되는 A, K, B 세 팀으로 구성된다. 48이라는 숫자는 멤버 수를 의미하지는 않으며, 마스다 유카는 팀K 2기 출신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