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KT, 증권사 M&A 성사될까

기사입력 : 2012년11월29일 10:51

최종수정 : 2012년11월29일 11:01

- 내부 기류 '증권사 인수 회의론 지배적'

[뉴스핌=양창균 기자] KT의 증권업 진출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나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KT 내 전반적인 분위기도 증권사 인수에 부정적이다. 지금과 같은 내부 기류라면 KT의 증권업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내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29일 통신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KT에 이트레이드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옛 솔로몬투자증권)의 M&A(인수합병)와 관련한 투자설명서가 접수됐으나 인수의사가 없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KT 관계자는 "이트레이드증권과 아이엠투자증권에서 각각 인수와 관련한 투자설명서를 받았으나 해당 부서의 분위기는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며 "처음부터 KT가 증권업 진출에 관심을 두고 검토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증권사 인수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귀띔했다.

그는 또 "실무차원에서 경영진에 정식 보고된 사항은 아니나 현시점에서 증권사 인수가 KT에 실익이 없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안다"며 "경영진에서도 실무차원의 의견을 받아들여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 KT 내에서도 증권사 인수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모습이다.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설명서의 경우 윗선에 보고하지 않을 정도였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KT가 증권사 인수에 관심을 갖고 준비했다면 M&A시장에 나온 모든 증권사를 면밀히 검토했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보면 매각하는 쪽에서 고의적으로 매물 가격을 높이기 위해 외부에 흘린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러한 KT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증권사 인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관측도 적지않다.

KT의 경우 M&A시장에서 주요 인수자로 거론됐다. 이유는 1조원이 넘는 현금보유액과 비통신 영역으로 사업확장 때문이다.

현재 KT는 통신사업의 정부규제와 시장포화상태가 지속되면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할 시기다. 이는 KT의 중장기 사업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KT는 오는 2015년까지 20%대 수준인 비(非)통신 영역의 매출비중을 45%까지 높인다는 전략을 잡고 있다.

이석채 회장 역시 이러한 방향에서 적극적인 신사업발굴과 M&A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공식석상에서도 이 회장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통신시장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비통신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KT가 올 3분기 기대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도 탈통신분야의 성장 덕분이다.

KT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액 6조5194억원, 영업이익 53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9%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4.3% 늘었다.

유무선 통신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비통신 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KT의 3분기 실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금융·렌탈 부문에서 BC카드와 KT렌탈의 연결실적 효과로 9391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 부문 실적도 24.8% 증가한 2664억원의 성과를 냈다.

김미송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KT의 주요 비통신 사업부문의 가치를 산정한 결과 최소 5조원에서 최대 10조원까지 산출된다"며 "성장성 높은 비통신 자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KT의 증권사 인수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KT가 주력인 통신부문의 성장정체를 돌파하기 위한 비통신부문의 사업확장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같은 맥락에서 증권사 인수도 검토대상이 될 수 있으나 증권업황이 좋지 않은 현시점에서 인수를 추진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KT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증권사 인수를 무리하게 추진할 이유가 없다"며 "더 지켜본 뒤 싼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