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28일 국내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승인에도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재정절벽 협상 실망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리스 지원안 합의에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미국 재정절벽으로 인한 영향은 유럽의 재정위기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리스 지원안 승인으로 투자심리는 안정될 수 있지만 재정절벽 우려로 박스권을 뚫고 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가 1920선을 돌파하며 건설, 운수장비, 증권, 화학 등 경기에 민감한 '고베타' 업종이 강세를 보여 점진적인 비중확대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정문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재정절벽 불안감이 여전히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의 소비심리 개선, 주택가격 상승 등 경제지표 개선이 지속되며 연말 소비가 호조를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