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현대제철에 대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3000원 유지.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3년 실적 기준으로 PBR 0.68배, PER 8.1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며 "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지만, 내수 시황 반등 전까지는 공격적인 매수 전략보다는 저가 매입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수 시황 부진은 연말까진 이어질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중국 내수 열연가격이 지난 10월 반등했지만, 국내 단가와의 차이가 여전히 큰데다 연말 거래량 둔화로 내수 가격은 내년 1분기에나 반등할 것"이라며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1.3% 감소한 18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시황 개선과 원화 강세에 힘입은 외화환산이익으로 ROE가 전년 대비 1.8%p 개선된 8.6%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3 고로 가동 효과는 2014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홍 연구원은 "제3 고로의 공식 준공은 내년 9월이지만, 열연 설비는 6월부터 가동될 예정으로 내년 하반기 열연 신규 물량이 28만톤 증가할 것"이라며 "판재류 예상 출하량이 2013년 917만톤, 고로 3기 효과가 반영되는 2014년에는 1148만톤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