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당원으로 백의종군 "박 후보 돕겠다"
[뉴스핌=정탁윤 기자] 원희룡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전 의원(사진)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선거를 돕기 위해 귀국했다.
지난 4·11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뒤 영국 유학길에 올랐던 새누리당 원희룡 전 의원이 귀국,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선거를 돕기로 했다.
원희룡 전 의원 [사진:뉴시스] |
그는 "우리나라에는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대선이 치러지고 있고,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6개월간의 영국유학에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마음 한편은 늘 무거웠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그는 또 "대통령선거는 후보 중 한 사람을 당선시키는 것뿐 아니라, 나라를 이끌 방향과 그것을 책임질 세력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이 크고 사회적인 대립과 갈등이 큰 지금 우리는 책임감 있게 변화를 주도할 정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보아온 박근혜 후보는 자신이 한 말은 끝까지 지키려고 노력했던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라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선 공약으로 내놓은 정치쇄신안을 확실히 추진할 것이라 믿으며, 꼭 그렇게 해달라는 부탁의 말씀도 함께 드리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저는 내일부터 '평당원 원희룡'으로 백의종군한다"며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소임을 다한 후, 선거를 마치는 대로 부족한 공부를 이어가기 위해 다시 나갔다가 후일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