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집수리’ 등 장기적 사회공헌 모델 평가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제철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장기적인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3월 시작한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주택에너지의 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으로 2020년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현대제철 사업장이 자리한 인천과 포항, 당진 지역 1000세대 집수리를 목표로 진행되며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손수 참여한 매칭그랜트 기부금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단순한 지역민의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장기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의 에너지 기본권도 보장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는 평가다.
가정 에너지 코디네이터가 매월 1회 집수리 가정을 방문해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을 권장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코디네이터들은 대기 전력을 측정하고 에너지 절약 물품을 지급해 세대당 월 평균 약 1만2000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집수리 시공을 사회적 기업 또는 집수리 공동체에 위탁해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인 일감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 고용 창출, 온실가스 감축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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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현대제철 직원들이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주거 환경에 나서고 있다<현대제철 제공> |
◆어린이와 환경은 우리의 미래…초록수비대 운영
현대제철은 또 아이들의 ‘녹색생활’ 습관이 향후 환경을 지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에서 ‘초록수비대’를 운영하고 있다.
초록수비대는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미래의 환경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실시 중인 현대제철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은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환경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초록수비대 여러분의 환경과 미래를 향한 소중한 실천이 우리 지역을,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더욱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킬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록수비대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5차례에 걸쳐 인천, 포항, 당진 지역 초등학교에서 환경체험 교실을 진행했다. 수업에는 총 53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를 통해 물환경·에너지절약·지구온난화와 생태계 등 현재 우리가 처한 환경과 관련된 물 오염도 측정 및 수온에 따른 산소량 변화 측정 등을 체험했다.
초록수비대는 지난 8일 초록수비대 3기 환경탐구 발표 시상식을 갖고 환경 사랑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등 ‘환경 사랑’을 아끼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