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김중수 "국제자본이동,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 초래"

기사입력 : 2012년11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12년11월22일 11:40

-자본이동의 득실에 관한 재평가 필요

[뉴스핌=김선엽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 이면에는 국제자본이동의 문제가 잠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재는 2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32차 동남아중앙은행기구(SEACEN; South East Asian Central Banks) 총재회의 개회식에서 '금융전염과 급격한 자본유출입'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의 발원지였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시장이 국제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파급된 이면에는 금융공학의 발달과 증권화 추세뿐만 아니라 국제자본이동의 문제도 잠재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금융위기는 학계와 정책입안자들로 하여금 글로벌 금융통합추세의 잠재적 위험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자본이동의 득실에 관한 균형 잡힌 재평가의 필요성을 촉구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자본이동이 초래하는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서는 신흥시장국 뿐만 아니라 선진국 역시 적절한 규제체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과거 국제 자본이동 리스크는 주로 금융부문의 미성숙 및 감독체계 미비 등 자본자유화의 수용 능력이 결여된 남미와 아시아 등 신흥시장국들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며 "하지만 이번 글로벌 위기를 계기로 국제사회는 투명성이 결여되고 적절한 규제 체계가 갖추어지지 않은 경우 선진국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라는 데 인식을 공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현재 선진국의 경기침체 장기화와 그에 따른 양적완화 등의 조치들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김 총재는 ""현재 세계경제는 유로지역 재정위기 장기화에 따른 성장세 약화, 미국의 급격한 재정긴축(fiscal cliff) 가능성, 선진국들의 양적완화에 따른 국제자원가격의 상승 및 자본유출입의 변동성 증대 등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해 신흥시장국에 호의적이지 않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대외의존도가 높은 신흥시장국의 경우 선진국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성장세 둔화와 선진국의 양적완화정책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성 등의 부정적 효과를 동시에 극복하여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