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현대증권이 윤경은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을 두고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22일 오전 9시 현대증권은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윤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및 각자대표 선임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금일 주총에선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안건이 각각 있다"며 "주총이 끝나면 이사회를 열고 각자대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의 최대주주 및 2대주주(자베즈 제1호 PEF) 지분율을 감안할 때 윤 사장의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은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현대증권은 윤 사장과 김신 대표이사의 각자대표 체제가 된다. 현재 현대증권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윤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반대하는 현대증권 노조의 경우 우리사주조합 지분율이 5.48%에 불과해 영향력을 미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경윤 현대증권 노조위원장은 "오늘 주총과 이사회에서 윤 부사장의 사내이사 및 각자대표 선임건이 통과되더라도 우리는 이를 인정 않는다"며 "주총이후 10시 30분에 관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증권 노조측은 윤 사장을 포함해 그룹 주요 임원진을 부당노동행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