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산 유기농 원두...신개념 도시락 카페 강남역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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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지나 기자] 도시락 1위 업체인 한솥이 테이크아웃 커피 사업에 진출했다.
한솥 이영덕 대표는 2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선한 유기농 커피와 즉석에서 만드는 도시락을 함께 판매하는 '찬차마요 커피'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커피와 즉석 도시락을 판매하는 '신개념 케이크아웃 도시락카페로, 강남역 6번 출구 앞에 매장을 열었다.
새롭게 론칭한 커피브랜드 '찬차마요'는 페루의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찬차마요시에서 재배된 100% 천연 유기농 커피. 한솥은 찬차마요시에서 인증한 최상등급(AA90+)의 원두만 수입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커피는 부드럽고 섬세한 쓴맛, 그리고 과일향과 비슷한 신맛으로 이미 전 세계 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솥의 이영덕 대표가 페루의 커피를 들여오게 된 배경은 남미 최초 한인 시장 정흥원 시장과의 인연이 고리가 됐다. 정 시장은 '빈민의 대부'로 불리며 전 재산을 찬차마요 시민을 위해 사용하다 시민들의 추대로 '빈민의 시장'에 오른 인물.
이 대표는 우연히 TV를 보다가 이런 정 시장의 이야기를 접하고 감동을 받아 찬차마요시에 남몰래 기부를 했다는 것이다. 이는 서로 인연으로 발전했고 찬차마요 커피의 명성을 알게된 이 대표는 정 시장과 뜻이 맞아 커피 무역을 직접 해보기로 했다.
특히 공정무역(Fair trade) 보다 더 공정한 Direct trade를 실현했다. 현재 찬차마요 커피는 제값의 50%를 더한 가격으로 수입되고 있으며 그 값의 일부는 찬차마요시의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고 한솥은 설명했다.
이 대표는 도식락을 판매하는 기존 한솥 가맹점에서도 찬차마요 커피를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찬차마요 카페도 열 계획을 갖고 있다.
그는 "기존의 커피숍 체인점들이 커피를 판다기 보다는 장소를 판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커피숍을 하게 된다면 장소 판매가 아니라, 진짜로 맛있는 커피를 소비자에게 드리는 장소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