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일정 중에도 재계 인사들과 접촉하는 등 재정절벽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재 동남아 3개국 방문 일정을 진행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주말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을 비롯해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애플 팀쿡 CEO, 보잉사 짐 맥너니 CEO 등에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상황을 다루는 협상에서 충분히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통화는 대기업들이 재정절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 및 고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점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이러한 재계 협조 당부 소식과 함께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도 재정절벽 논의 관련 긍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뉴욕 증시는 크게 오르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12시 현재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25% 오르는 등 주요 지수가 모두 1.5% 안팎의 오름세를 형성 중이다.
백악관과 의회는 이번주 추수감사절 연휴가 지난 뒤 백악관에서 2차 회동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