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지송)가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본사 이전을 위한 신사옥 착공식을 20일 오후2시 개최하며 본격적인 혁신도시 이전을 시작했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착공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과 임채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창희 진주시장, LH공사 이지송 사장, 지역기관장,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진주로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 중 가장 규모가 큰 LH가 신사옥 착공식을 가짐으로써 경남 진주혁신도시 건설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착공하는 LH공사 신사옥의 설계컨셉은 '천년나무'로 새로운 천년가치의 시작과 친환경 건축물로서 저에너지 비전을 담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합하도록 건축될 예정이다.
LH 신사옥은 지하2층, 지상20층 규모(연면적 13만9295㎡)로, 태양광 발전·지열 냉난방 시스템·고효율 LED 조명기구를 갖춰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로 건축된다. 또한 각종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을 도입해 에너지효율 1등급 대비 5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한 건물로 건설될 예정이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치사를 통해 "경남 진주혁신도시가 가져올 파급효과는 경남지역에 3만 10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와 2조 7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다"면서 "진주시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이지송 LH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LH 신사옥은 진주혁신도시를 대표하는 건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과 소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 진주혁신도시는 407만8000㎡ 규모로 인구 3만8000명의 교육, 문화, 주거 등 정주환경과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건설된다. 10월말 현재 부지조성률 96.7%, 이전기관 신축부지조성률 100%로 순조롭게 정상 추진되고 있으며, 12월에는 중앙관세분석소가 경남혁신도시 최초로 이전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