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2013년 증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신정부 출범효과 및 매크로 모멘텀을 기반으로 N자형의 상저하고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곽 애널리스트는 내년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를 1790~2220포인트로 제시하며, 오바마 정부 출범 및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효과를 고려해 IT와 지주사, 셰일가스, 헬스케어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그는 현재 부담이 되고 있는 미국의 재정절벽 이슈도 미국의 대선-총선 결과에 따라 민주당 안에 가까운 형태로 내년 1분기 중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2분기 중 이탈리아 총선에 따른 시장 교란이 나타날 수 있다"며 "현 몬티 총리 취임 이후 시행한 긴축 및 개혁정책에 대한 피로감으로 반긴축-반EU 노선을 지향하는 정파가 내년 4월 총선 정국을 장악할 경우 금융시장의 혼돈이 재현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3분기 경기정상화 국면이 나타날 것"이라며 "한국의 상반기 재정조기집행 효과와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 사이클 개시, 중국의 신정부 출범에 따른 투자활성화 등이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