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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6년이 극과극 평점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다. |
[뉴스핌=이슈팀] 영화 '26년'이 개봉도 전에 극과극 평점을 받으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오후 7시 현재 네이버 영화 섹션 내 '26년'의 평점은 5.32다. 그간 평점 7점대를 웃돌았던 것에 비하면 급속한 하락이다.
이는 일부 네티즌들이 영화 평점 게시판에 들어가 1점을 주며 비난섞인 평을 쓰고 있기 때문. 낮은 점수를 책정한 네티즌들은 "사기극 영화같은 거는 볼 수가 없나이다" "선동이라는 생각밖에는" "선동영화는 1점도 아깝제잉" 등의 반응을 보이며 주로 '선동영화'라는 평을 내리고 있다. 특히 전라도 사투리를 섞어가며 원색적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글이 적지 않다.
이와 달리 10점 만점에 10점을 주며 호평하는 네티즌들의 발길도 만만치 않다. "개봉 기다리고 있다" "감독님 기대 많이 했다" 등 영화 상영을 학수고대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이들 중 일부는 "우파 네티즌들이 쓸데없이 평점테러를 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26'년의 극과극 평점은 특정 집단이 개입했다는 게 일반적 시각이다. 실제 평점란에는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와 일간베스트 회원들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경찰관,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작전을 벌이는 복수극이다. 개봉은 오는 29일이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