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공정위, '채권담합' 소송 지원키로…단체소송 '탄력'

기사입력 : 2012년11월15일 06:00

최종수정 : 2012년11월15일 09:05

공고비 2000만원 수준 지원할 듯…금소연 내달 14일까지 접수

[뉴스핌=최영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채권금리 담합' 소송을 측면 지원하고 나서 피해자 단체소송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4일 공정위와 금융소비자연맹 등에 따르면, 금소연이 추진하고 있는 '증권사 소액채권수익률 담합' 손배소송에 대해 공정위가 공고비를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소송참가비 최대 1만원…피해액 5만원 이하는 '무료'
 
지원액은 단체소송 공고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시기는 피해사례를 모아 단체소송 소장을 접수한 이후가 될 전망이다. 

금소연 관계자는 "금소연이 소장을 제출한 이후 공정위가 공고비를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담합으로 인한 피해사례를 접수받고 있다"면서 "내달 14일까지 접수 받으면 중순경에는 소장을 접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정위 소비자정책국 관계자는 "채권 담합 소송에 대한 지원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요건이 되면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즉 지원요건상 실제 소송이 진행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소장이 접수되는 시점에 공고비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규모는 공정위의 소송지원 관련 예산을 감안할 때 2000만원 정도가 지원될 전망이다.

◆ 금소연 "증권사에 책임 묻자" 적극적인 참여 촉구

공정위의 지원 방침이 정해짐에 따라 금소연의 단체소송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금소연은 지난 14일 소송 참가 접수를 시작하고 피해사례를 모으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04년 4월부터 2010년 12월10일까지 주택이나 자동차 등을 구입하면서 국민주택채권이나 도시철도채권, 지역개발채권을 매매했다면 금소연 홈페이지(www.kfco.org)나 전화(02-739-7883)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소송비용은 1인당 피해액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소송비용과 참가비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소송 참가비는 피해액이 5만원 미만일 경우는 무료이며,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은 5000원, 10만원 이상은 1만원 수준으로 책정해 참가자 부담을 최대한 줄였다.

다만 소송에서 이길 경우에 한해 피해배상액의 10%를 성공보수로 공제해 변호사 선임비용 등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금소연측은 내달 14일까지 참가자를 모아 1차 소송을 추진한 뒤 추후 참가자가 늘어날 경우 2차 소송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금소연 강형구 국장은 "담합을 일삼은 증권사들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의미에서 피해액이 적더라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