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원전 5,6호기 재가동 늦어지면 전력난 불가피"
[뉴스핌=최영수 기자] 최근 영광원전 5,6호기의 정지로 올 겨울 전력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전력거래소도 '동절기 비상대책 상황실'을 조기에 가동하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14일 동절기 전력수급 상황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절기 전력수급 비상대책 상황실'을 예년보다 1개월 앞당겨 조기에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원전 2기 정지로 1월과 2월은 예비력이 급감해 230만kW에 불과한 상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영광원전 5,6호기 가동이 늦어질 경우 예비력이 30만kW까지 저하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사상 유례없는 전력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를 위해 전력수급 위기발생시에 대비, 정부 및 전력그룹사 핫라인(Hot-Line) 상시 가동체계를 확보하고, 지난 12일부터는 다음날의 전력상황 전망을 유관기관 및 일반국민에게 알려주는 '전력예보'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이날 현판식 이후 구룡마을 천막촌을 방문해 '전기는 줄이고 따뜻함은 올리자'는 의미를 담아 내복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