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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20~30대’에 이자 4%씩 준다

기사입력 : 2012년11월14일 09:40

최종수정 : 2012년11월14일 09:40

[뉴스핌=한기진 기자] # 싱글 라이프 즐기기가 고민되기 시작한 30대 초반 직장인 김모씨. 월 100만원씩 적금을 제외하면 쇼핑, 여행, 유흥에 쓰느라 여윳돈이 없다.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어 소비를 줄이고 재테크를 해보기로 마음먹고 재무설계자를 찾아 조언을 얻었다.

재무설계사가 권한 방법은 ‘통장 쪼개기’다. 통장을 월급, 소비, 투자(적금, 보험 등), 예비자금통장 등 4가지로 나누라는 것이다. 예비자금이 월 100만원 이상 되기는 어려운 나이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은 보통예금통장에 넣어두면 재테크효과까지 있다고 조언했다. 이자로 ‘4%’까지 주는 상품을 권했다. 김씨는 “적금 금리와 같잖아….”며 적잖이 놀랐다.

보통예금은 대부분 금리 1%에 불과하지만 잘 찾아보면 고금리상품도 있다.

◆ 수시입출금통장 월 100만원 이하라면, 금리 4%에 가입하면 유리 

KB국민은행이 2008년부터 팔고 있는 수시입출금통장 ‘KB Star*t 통장’이 그것. 만 18세부터 만 35세 이하의 고객에 맞춘 것으로 이 연령대는 보통예금 평균금액이 40만원 내외로 적은 점에 착안해 고안됐다. 통장 평균 금액이 월 100만원 이하라면 연 4%의 금리를 주는 게 장점이다. 100만원이 넘는다면 연 0.1%의 기본금리로 통장 잔고가 적은 젊은 층에 유리하게 설계됐다.

각종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이 통장에서 공과금 자동납부, 자동이체, KB카드(체크카드 포함) 이용대금 결제실적이 있으면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각종 전자금융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이 외에도 타인이 국민은행 창구에서 이 통장으로 입금하는 경우에는 송금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환전 시 환전수수료 30% 우대, 20대 자립통장이나 e-파워통장에 가입하면 연 0.3%p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젊은 층의 입맛에 딱 맞는 상품 내용으로 인터넷 블로그 등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이탈했던 젊은 고객들을 다시 은행상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기 덕에 10월 말 기준으로 325만 좌에 1조 6149억원이라는 기록적인 판매실적을 보였다. 35세 미만의 젊은 층과 월 100만원이라는 적은 금액을 고려하면 대단한 인기다.

◆ 직장인우대종합통장 가입으로 각종 수수료 면제 

통장 쪼개기의 기본이 되는 급여통장으로 국민은행의 직장인우대종합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06년1월에 나왔는데 10월말 기준 266만 좌, 2조 8164억원 규모가 될 정도다.

급여 이체를 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수수료 면제 및 예•적금상품 금리우대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 서비스가 인기 비결이다.

자동화기기 시간 외 이용 수수료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이용 수수료를 급여이체 고객, 3개월 통장 평균잔액이 100만원 이상인 고객, 3개월간 KB카드 이용실적이 100만원 이상인 고객은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면제한다.

또 KB카드의 결제실적이 있거나 공과금 자동이체가 있는 고객에게도 월 10회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인터넷뱅킹을 통해 예부적금 신규시 0.30%p, 20~30대 필수상품인 주택청약예금과 장기주택마련저축 창구 신규시 0.20%p의 금리우대를 제공하고 기존의 어린이 상품을 청약예금 전환신규시 획기적인 금리우대(연 0.35%p)를 제공한다.

특히 2012년 4월 직장인우대종합통장의 서비스를 확대해 이 상품에 가입한 급여이체 고객은 타행 자동화기기 이용 출금수수료 월 5회 면제, 자동화기기 타행이체 수수료 월 10회 면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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