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가 강원혁신도시에서 신사옥을 착공한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강원도 원주시에서 열리는 착공식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해 이강후 국회의원, 김기선 국회의원, 최두영 강원도 행정부지사, 박용훈 원주시부시장, 국토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변종현 기획국장을 비롯한 혁신도시 동반이전 기관장,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한적십자사 착공식은 강원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2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대한석탄공사(2011년11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2011년12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2012년8월)에 이어 네 번째다.
신사옥은 1만3465㎡의 부지에 9226㎡(지상 9층) 규모로 정부의 시책을 적극 반영해 에너지의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신축된다.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은 치사를 통해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신사옥 착공을 계기로 인도주의사업을 한층 더 발전시키게 될 것"이라며 "적십자사가 원주혁신도시에 조기 안착헤 원주시 지역사회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1903년 대한제국 정부가 제네바 협약에 가입한 후 1905년 10월 27일 고종황제 칙령(제47호)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다.
대한적십자사가 원주로 이전함에 따라 원주시는 건강·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국민 건강보호를 위한 첨단의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원주혁신도시는 361만㎡ 규모로 총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3만여명의 교육, 문화, 주거 등 정주환경과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건설된다.
국토부는 이전기관의 원주혁신도시 이전 시기에 맞춰 1만1086가구의 주택을 조성·공급하고 유치원 3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 학교 1개소도 함께 건립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