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기자] 박재완 장관이 원/달러 환율 하락, 원화강세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말했다.
경기는 올해 4/4분기에는 완만한 형태의 ‘나이키’ 로고형태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내년 성장률은 연말 대선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새 정부가 경제성장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이냐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박재완 장관은 톰슨로이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원/달러 환율이 올해 5% 이상 하락했으며 수출기업들의 악재로 떠오른 원화 강세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은 “지금 우려되는 부분은 상승 정도가 아니라 변동성”이라며 “그런 점에서 우리는 한국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장관은 올해 정부의 두 차례에 걸친 재정투자 확대 등 경제활력 제고 노력으로 4/4분기에는 완만하게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장관은 “4분기에는 경기가 V자형 반등은 되지 않더라도 완만하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완만한 형태로 나이키 로고형태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올해 글로벌 경기 상황에서 3.3%의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다”며 “유로존 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과 중국 경기도 둔화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년의 경우에는 오는 12월 19일 예정된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박 장관은 “내년의 경제성장률은 4%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국내외 변수에 달려 있다”며 “특히 12월 대선 결과, 새 정부가 경제성장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가가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