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연순 "각자 정책·공약 국민에게 말할 시간 필요하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측은 2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이 단일화 논의에 앞서 공동국가비전 합의 대화를 촉구한 것에 대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안 후보측 정연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양쪽 후보가 각자의 정책과 공약을 국민들에게 말씀드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각자의 정책을 발표한 다음에 하자는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확인에는 "그렇다. 그게 순서가 맞는 것 같다"면서 "정책과 공약이 공통분모가 많고 작은 차이가 있는 것 같으니 지금에라도 논의하자고 (문 후보측이) 말하는데 그러면서 문 후보도 정책과 공약 다음 주에 내놓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쪽에서는 약속드린 11월10일까지 공약을 마련하고 있다"며 "따라서 양 쪽에서 정책과 공약을 다듬어서 그것이 정말 비슷한지 판단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미 제출한 공약에 대해 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것은(공약은) 다 내놓기 전에 그렇게 이야기한다는 것은 전제되지 않은 것 같다"며 "정책과 공약이 하나하나 떨어져 있는 게 아니고 종합적인 준비에서 하나하나씩 개별 분야를 평가하기는 어려운 게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또한 "단일화 부분에 대해(단일화 여부, 시기, 방법) 저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정우 민주통합당 경제민주화위원장은 이날 안철수 후보측을 향해 단일화 논의에 앞서 공동국가비전 합의를 위한 일종의 정책연합 합의를 갖자고 제안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