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오랜 불황, '동양證' 회사채 소매강점도 '허무나'?

기사입력 : 2012년11월01일 15:17

최종수정 : 2012년11월01일 18:12

- 금투협, 규정위반 제재 예정

[뉴스핌=이영기 기자] 길어진 불황이 동양증권의 소매(리테일)판매 강점도 허물어 버릴 기세다. 

리테일 강점을 바탕으로 한 회사채 모집주선과 기업어음 매입 등 계열사 자금조달창구 역할이 동양증권의 평판위험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계열사 회사채 모집주선과 관련해서는 '증권 인수업무 규정' 위반으로 금융투자협회로 부터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회사채 등급이 'BB+'인 계열사 동양이 발행한 총 9100억원의 회사채중 동양증권이 9097억원 이상을 모집주선했다.

동부증권, KTB투자증권, 한화증권 등이 모집주선한 2억3900만원(0.03%)을 제외한 금액 전부(99.97%)를 동양증권이 모집주선한 것이다.

모집주선방식은 주관 증권사가 자기돈으로 회사채를 전부나 일부를 인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순전히 남에게 회사채 청약을 권유해서 청약승낙을 받아 회사채를 매입해주는 방식이다.

이는 신용등급이 낮은 (BBB미만)회사의 회사채 발행에서 동양증권이 탄탄한 기업분석 능력을 활용해 명성에 걸맞는 실적을 보인 한 예다.

하지만, 금융투자협회에서는 이같은 실적이 오히려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제재조치에 들어갔다.

동양증권이 회원으로 가입된 금융투자협회의 증권인수업무에 관한 규정에는 증권사가 회사채 발행의 모집매출을 주선할 때 계열사의 경우 최다수량을 주선할 수 없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동양 회사채의 경우 지난 1년간 총 9차례 발행에서 모두 99%이상이고 특히 4건은 100% 동양증권이 모집주선을 했다.  최다라기 보다는 거의 전부를 주선한 셈이다.

금투협은 협회내에서 운영하는 자율규제위원회를 통해 이달 중에 제재수위를 결정하고 동양증권에 제재를 통보할 예정이다.

금투협의 한 관계자는 "제재수위는 밝힐 수 없고 아직 통지하지도 않았다"면서도 "조만간 제재결정내용을 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제재수위가 영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재내용이 공시의무 사항도 아니고, 자율규제 대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동양증권에 대한 우려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회사채와 CP 등 소위 크레딧물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 동양증권이 계열사인 동양인터내셔날과 동양레저 발행 기업어음도 적어도 5000억원 이상 매입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길어지는 불황으로 인해 이들 계열사에게 좋지 못한 사정이라도 발생하면, CP든 회사채든 동양증권이 신탁계정으로 담았든, 리테일망을 통해 판매를 했든간에 투자자들은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동양증권이 가진 리테일 분야의 명성이 하루 아침에 비난의 대상으로 전환될 리스크가 높아진 것이다. 소위 평판위험에 노출된 것.

한 회사채 트레이더는 "동양증권의 리테일 강점은 잘 알려진 전통인데, 기업실적이 악화되면서 그것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를 우려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6일 동양증권의 회사채 등급을 'A+'에서 'A-'로 강등했다.

불황의 그림자가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에 경종을 울리는 대목이다.

한편, 동양증권은 지난 9월 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기관경고와 5000만원의 과태료 제재를 받은 적이 있다.

지난해 검사과정에서 계열사 동양인터내셔날과 동양레저의 CP 약 7500억원 규모를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고객에게 서면확인을 받지 않은 것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