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소닉, 2012 회계연도 손실 7560억 엔 예상
- 무디스·R&I, 파나소닉 등급 하향검토 대상에 올려
[뉴스핌=권지언 기자] 파나소닉이 적자 전망을 내놓은 데 이어 무디스 등으로부터 하향검토 경고까지 받으면서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1일 일본증시에서 파나소닉 주가는 한 때 일일 최대 낙폭인 100엔까지 폭락한 414엔으로 지난 1975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후 2시2분 현재 파나소닉 주가는 전날보다 99엔, 19.26% 떨어진 415엔을 기록 중이다.
전날 파나소닉은 내년 3월 마감되는 2012회계연도의 순손실이 7650억 엔(원화 약 10조4700억 상당)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파나소닉 창립 이래 두 번째로 큰 손실 규모로, 앞서 나온 전망치인 500억 엔 순익에서 크게 악화된 수준이고, 전문가 예상치인 247억 엔 적자보다도 부진한 수준이다.
파나소닉은 구조조정 비용이 4400억 엔으로 당초 전망보다 11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 같은 전망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파나소닉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발표하면서 주가에 추가 부담이 됐다.
무디스는 현재 파나소닉 장기 신용등급을 Baa1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파나소닉의 실적 악화 전망을 이유로 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일본 주요 신평사인 R&I 역시 적자전망을 이유로 파나소닉의 A+ 등급을 강등 검토대상에 올린다면서, 등급을 한 단계 이상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R&I는 가전과 가정용품 등이 여전히 안정적인 수입원이 되고 있는 만큼 등급은 “A카테고리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