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여행에 활용할 수 있도록 52개국 외국항공사에 대한 최신 안전정보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mltm.go.kr/policyportal.do)에 공개됐다.
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는 외국항공사 명단과 함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다른 나라(미국 FAA, EU)의 안전평가 결과 등 항공안전에 관한 정보다.
이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주요 사망사고가 발생한 외국항공사는 11개사로 여객기 사고는 9건, 화물기 사고 2건이 있었다.
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연방항공청(FAA) 및 유럽연합(EU)이 각국 정부 및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평가 결과 안전우려국은 카자흐스탄 등 12개이며 FAA 2등급 국가는 인도네시아 등 25개, EU 블랙리스트 항공사가 소속된 국가는 필리핀 국적사 등 30개다.
우리나라는 2008년 ICAO 안전평가 결과 98.89점으로 세계 1위로 평가됐다.
최근 1년간 외국항공사에서 항공기 정비로 인해 발생한 지연·결항률(1시간 이상 기준)을 살펴보면 국내 취항 55개 외국항공사 중 산동항공, 에어피치 등 16개사가 지연·결항이 전혀 없는 매우 높은 정시성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7개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지연·결항률은 100 운항 당 평균 0.25건(대한항공 0.11, 아시아나항공 0.42, 제주항공 0.36, 진에어 0.22, 에어부산 0.29, 티웨이항공 0.28)으로 외국항공사의 전체 평균 0.36건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안전정보 자료를 토대로 사고이력이 있거나 안전우려국 등으로 지정된 국가 및 소속 항공사는 안전감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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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