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김장철 물가안정, 국제곡물가 인상 적극 대응"
[뉴스핌=곽도흔 기자]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를 기록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2%대에 머물면서 안정세를 나타냈다.
향후 물가 전망은 애그플레이션에 따른 가공식품 가격 인상 요인과 태풍 이후의 농축산물 인하 효과로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김장철 물가안정, 국제곡물가격과 국제유가 변동성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물가안정기조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통계청은 1일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통해 2012년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6.9(2010년=100)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1% 상승해 지난달에 이어 2%대를 시현했지만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5%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 전년동월대비 1.6% 상승했다. 이중 식품은 전월대비 1.2%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2.9% 상승했다.
식품 이외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2%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0% 하락, 전년동월대비 12.0% 상승했다. 이중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9.5%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9.3%나 상승했고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1.8%, 전년동월대비 14.0% 각각 상승했다.
10월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2.5% 하락, 전년동월대비 5.9% 상승했다.
통계청 안형준 물가동향과장은 “통상 9월에 태풍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뒤에 두 달에 걸쳐 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 없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3.7%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4% 각각 올랐고 이중 집세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5% 각각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1.1%, 개인서비스는 0.7% 각각 올랐다.
10월 석유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했다.
안형준 과장은 “애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10월에 가공식품 가격이 많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해지만 아직 괜찮았다”며 “아직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연말에 반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강세를 보였던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석유류와 공공요금 등이 안정되면서 2%대 안정세가 지속됐다”며 “당분간 현재의 안정세를 지속하겠지만 김장철 수급불안, 국제곡물가와 유가변동폭 확대 등 불안요인은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정부 성창훈 물가정책과장은 “김장철 물가안정, 가공식품·개인서비스 요금 모니터링 강화, 국제곡물가격 상승 대응, 국내기름값 안정을 비롯해 구조개선 과제를 지속추진해 물가안정 기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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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