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 "사법 권력기관, 국민 신뢰 잃은 지 오래"

기사입력 : 2012년10월31일 11:41

최종수정 : 2012년10월31일 12:10

- 사법개혁 10대 과제 발표…"내곡동 특검 결과 주시"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31일 사법권력을 향해 "심판이 돼야 할 대한민국의 권력기관은 국민 신뢰를 잃은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찬 강연에서 참석한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사법개혁 공약 발표를 통해 "재벌총수와 고위공직자, 사회적 경제적 특권층은 불법을 저질러도 제대로 처벌되지 않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법 권력기관은) 기득권세력과 국민의 격차를 외려 넓히고 있다"며 "그 결과 공정과 정의가 실종됐다"고 질타했다.

또한 "(사회에 존재하는)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감시 시스템과 심판이 공정해야 한다"며 "공정한 심판은 강자에 강하고 약자에 약하다. 권력의 도구가 아니라 권력의 감시자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내곡동 사저 특별검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민들이) 내곡동 사저 특검을 지켜보면서 화가 많이 날 것 같다"며 "저도 특검의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해, 간접적으로 '내곡동 특검'에 대한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과거에 여러 개혁 시도들이 있었지만 곳곳에서 충돌과 반발을 부르면서 기득권에 무릅을 꿇고 기득권과 타협하고 말았다"며 "개혁의 주체가 특권에 도취해 권한을 제대로 발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 공정한 심판자가 돼야 할 사법부가 특권층이 된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진정한 개혁은 자기 희생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야만 모두가 수긍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며 "'나는 특권을 쥔 채 상대의 특권을 내려놓으라'는데 그런 개혁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나"고 힘줘 말했다.

특히 "'상대를 치키 위해 더 큰 힘을 가져야 한다'는 논리는 움켜진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것이고 힘으로 밀어붙이는 개혁은 저항과 환멸을 가져올 뿐"이라며 "진정한 개혁은 대상을 설득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사법개혁 3대원칙으로 ▲ 권력기관에 대한 민주적 통제 강화의 국민중심 사법 개혁 추진 ▲ 사정기관 간 견제와 균형을 통해 국민 인권보장 강화 ▲ 불법과 반칙을 엄단하고 사회적·경제적 약자 보호하는 정의로운 사법개혁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개혁 과제로는 ▲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 설치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 검찰의 직접 수사기능 대폭 축소 ▲ 검찰의 독립 외청화 추진, 법무부·법제처 통합 ▲ 기소배심제 도입 ▲ 대법원장 임명제도 개선, 대법원 및 헌법재판소 구성 다양화 ▲ 양형기준법 제정 ▲ 검사·판사의 고위 중과실에 의한 공권력 남용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 반사회적 화이트 칼라 경제범죄에 대한 형사처벌 강화 ▲ 재벌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집단소송제 도입 등을 사법 개혁 10대 과제로 제시했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