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다음 주에 최대 1만 명을 감원하고 투자은행 사업을 축소하는 내용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다.
2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 UBS가 채권거래 영업의 대부분을 비핵심 사업부로 전환해 정리하고, 투자은행은 증권거래, 외환 및 투자자문 영업 등으로 축소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분리되는 비핵심 영업부는 현재 투자은행 부문 공동대표인 카르스텐 켄게터가 맡을 예정이며, 시간을 두고 정리해 나간다. 약 1000억 스위스프랑(117조 4000억 원 상당)의 위험자산이 줄어드는 셈이며, 이에 따라 앞으로 수년간 백오피스에서 수천 명이 감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업분리 및 감원 과정은 몇 분기에 걸쳐 천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된 계획은 아직 공식적으로 공표되지는 않았고 오는 30일 3분기 실적 발표 때 함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만 명 감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UBS의 6만 3500명 직원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감원은 한꺼번에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또 백오피스 기능에 미칠 정확한 영향에 대해 아직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에 정확한 감원 규모는 불확실한 상태다.
지난해 UBS는 3500명 감원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감원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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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